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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노동당 정부가 260억 파운드, 50조5천억 원 규모의 증세를 발표했습니다.
레이철 리브스 영국 재무장관은 현지 시간 26일 의회에서 키어 스타머 정부의 두 번째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긴축하지 않고 무모하게 차입하지 않으며 부채를 줄이고, 생활비를 줄이는 것을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예산책임청(OBR)이 공개한 예산안 자료에 따르면 2029∼2030회계연도까지 연간 증세 규모는 260억 파운드가 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번 증세로 2029∼2030회계연도까지 국내총생산, GDP 대비 세금 비율은 38.3%가 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리브스 장관은 "반대에 직면하겠지만, 노동자를 위한 더 공정한 대안은 없다"며 "모두에게 기여를 요청하고는 있지만, 가장 부유한 이들이 가장 많이 기여하도록 세제를 추가 개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총선 공약 파기까지 감수하고 추진하다가 철회한 근로자 소득세 인상은 실제로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고 배당금, 저축, 자산 소득세율을 2%포인트 높이는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리브스 장관과 재무부의 우선순위는 채권 시장을 놀라게 하지 않는 것이었고 성공한 듯하다"며 "정부가 차입에 과도한 부담을 주지 않을 것으로 믿은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줄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예산책임청은 영국의 올해 GDP 증가율 전망치를 1.5%로 올해 3월 예상치(1.0%)보다 상향 조정하고,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1.9%에서 1.4%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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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책임청(OBR)이 공개한 예산안 자료에 따르면 2029∼2030회계연도까지 연간 증세 규모는 260억 파운드가 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번 증세로 2029∼2030회계연도까지 국내총생산, GDP 대비 세금 비율은 38.3%가 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리브스 장관은 "반대에 직면하겠지만, 노동자를 위한 더 공정한 대안은 없다"며 "모두에게 기여를 요청하고는 있지만, 가장 부유한 이들이 가장 많이 기여하도록 세제를 추가 개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총선 공약 파기까지 감수하고 추진하다가 철회한 근로자 소득세 인상은 실제로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고 배당금, 저축, 자산 소득세율을 2%포인트 높이는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리브스 장관과 재무부의 우선순위는 채권 시장을 놀라게 하지 않는 것이었고 성공한 듯하다"며 "정부가 차입에 과도한 부담을 주지 않을 것으로 믿은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줄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예산책임청은 영국의 올해 GDP 증가율 전망치를 1.5%로 올해 3월 예상치(1.0%)보다 상향 조정하고,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1.9%에서 1.4%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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