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육군, 사거리 2천㎞ 미사일 촉구...러 위협 대비

스웨덴 육군, 사거리 2천㎞ 미사일 촉구...러 위협 대비

2025.11.26. 오전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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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육군이 러시아의 위협에 맞서 러시아 내부를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을 갖춰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스웨덴 육군은 최근 정부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적진 깊숙한 곳의 군사 시설과 주요 기간 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2천㎞의 무기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러시아가 향후 5년간 군사 역량을 증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스웨덴 역시 드론과 정찰 위성을 포함해 공중 방어와 정보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습니다.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사이의 거리는 약 천㎞입니다.

팔 욘손 스웨덴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전을 보면 러시아는 순항미사일, 탄도미사일, 드론 등 장거리 역량을 맹렬히 발전시키고 있다"며 이에 맞서 더 강력한 억지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스웨덴 공군은 자국산 그리펜 전투기에 탑재하기 위해 최근 스웨덴과 독일이 공동으로 생산하는 사거리 500㎞의 타우러스 순항미사일을 주문했으나 욘슨 장관은 지정학적인 상황을 감안해 다른 장거리 무기들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비동맹 중립 노선을 유지해오던 스웨덴은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나토 가입을 신청했고, 지난해 3월 32번째 나토 회원국이 된 이래 국방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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