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유가 1.3%↑...금리 인하 기대에 4일 만에 상승

뉴욕 유가 1.3%↑...금리 인하 기대에 4일 만에 상승

2025.11.25. 오전 05:5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른 고용 약화와 물가 인상에 대응하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인사가 금리 인하 지지를 선언하면서 뉴욕 유가는 4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습니다.

뉴욕 상업 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장 대비 1.34% 오른 배럴당 58.84달러에 거래를 마쳐 지난 18일 이후 처음으로 올랐습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을 이루기 위해 주로 노동 시장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차기 연준 의장 후보 중 한 명인 월러 이사는 연준 안에서 시장 영향력이 큰 인물로 꼽힙니다.

이에 따라 연준이 다음 달 금리를 다시 내릴 것이라는 기대 속에 위험 자산 투자 선호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유가도 오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시도를 지켜봐야 한다는 관망론도 제기됐습니다.

에너지 자문회사 리터 부시 앤 어소시에이츠는 최근 유가 약세는 주로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의 진전과 관련된 것이지만 "위험 프리미엄이 5% 이상 감소한 건 지나치다고 과도하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전쟁이 더 길어져 원유 선물에 지정학적 위험이 다시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