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크라, 19개 항목 평화안 작성...중대 결정은 두 정상에"

"미-우크라, 19개 항목 평화안 작성...중대 결정은 두 정상에"

2025.11.25. 오전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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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우크라이나가 현지 시간 23일 제네바에서 열린 고위급 회담에서 19개 항으로 된 새로운 평화안을 작성하고 가장 민감한 사안은 양국 대통령의 결정으로 미뤄뒀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양국 대표단의 제네바 회담에 참여한 세르히 키슬리차 우크라이나 외무부 1차관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키슬리차 차관은 양쪽 모두 긍정적이라고 느낄 만한 완전히 수정된 초안이 나왔다며, 앞서 유출된 종전안 초안과 수정안에는 유사성이 적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몇몇 사안에 대해서는 합의에 도달했지만, 영토 문제나 나토와의 관계 등 정치적으로 가장 민감한 부분은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결정하도록 미뤄뒀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마련한 28개 항목의 초안에는 우크라이나의 돈바스 영토 포기 등 우크라이나가 '레드라인'으로 여기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각각 이번 협상을 통해 나온 초안을 대통령에게 보고한 뒤, 트럼프 행정부에서 러시아 측과 협상 진전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키슬리차 차관은 전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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