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년 1월 한중일 정상회의 타진...중국 거부"

"일본, 내년 1월 한중일 정상회의 타진...중국 거부"

2025.11.22. 오후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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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내년 1월 자국에서 한중일 정상회의를 여는 방안을 한국과 중국에 타진했지만, 중국이 거부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중국이 외교 경로를 통해, "일본 총리가 적절히 대응하지 않기 때문에 정상회의에 응할 수 없다"는 의사를 관계국에 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7일 타이완 유사시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뒤 중국이 거세게 반발하며 두 나라 관계가 악화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24일 마카오에서 열 계획이던 한중일 문화장관 회의를 연기했고, 23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에서 중-일 총리 간 만남이 예정돼 있지 않다고 밝히는 등 일본과 대화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지난해 5월 서울에서 마지막으로 열렸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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