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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부가 연방 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사태로 발표가 지연됐던 10월 소비자 물가 지수(CPI) 지표를 발표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미국 노동부 산하 노동 통계국(BLS)은 10월 소비자 물가 보고서 발표를 취소했습니다.
노동 통계국은 셧다운 사태로 조사 대상 기간인 10월에 관련 설문 조사 자료를 수집하지 못했으며 해당 기간 누락된 자료는 소급해 수집할 수 없다고 취소 사유를 밝혔습니다.
다만, 설문 조사에 의지하지 않고 취합할 수 있는 지표는 오는 12월 18일 발표 예정인 11월 소비자 물가 보고서에 포함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오는 12월 9∼10일 기준 금리를 결정하는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최신 소비자 물가 지표를 참고할 수 없게 됐습니다.
연준은 '2% 물가 상승률'의 통화 정책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할 때 개인 소비 지출(PCE) 가격 지수를 중요 준거로 삼지만, 소비자 물가 지수도 인플레이션 판단에 중요한 경제 지표로 간주됩니다.
미국 노동 통계국은 지난 10월 1일 셧다운 개시 이후 경제 통계 산출 관련 업무를 중단했지만, 9월 소비자 물가 지수 보고서는 지난달 24일 이례적으로 발표했습니다.
미국 사회보장국의 내년도 연금 지급액 산출에 필수적이라는 점이 고려돼 예외가 적용됐습니다.
하지만 10월 소비자 물가 지수 보고서는 셧다운 기간 설문 조사가 수행되지 않음에 따라 보고서 발표가 어려울 것으로 월가는 예측해왔습니다.
소비자 물가와 함께 노동 통계국이 산출하는 핵심 통계 중 하나로 꼽히는 비농업 고용 지표도 가계 조사 설문이 수행되지 않은 점이 고려돼 10월 보고서 발표가 취소됐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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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부 산하 노동 통계국(BLS)은 10월 소비자 물가 보고서 발표를 취소했습니다.
노동 통계국은 셧다운 사태로 조사 대상 기간인 10월에 관련 설문 조사 자료를 수집하지 못했으며 해당 기간 누락된 자료는 소급해 수집할 수 없다고 취소 사유를 밝혔습니다.
다만, 설문 조사에 의지하지 않고 취합할 수 있는 지표는 오는 12월 18일 발표 예정인 11월 소비자 물가 보고서에 포함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오는 12월 9∼10일 기준 금리를 결정하는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최신 소비자 물가 지표를 참고할 수 없게 됐습니다.
연준은 '2% 물가 상승률'의 통화 정책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할 때 개인 소비 지출(PCE) 가격 지수를 중요 준거로 삼지만, 소비자 물가 지수도 인플레이션 판단에 중요한 경제 지표로 간주됩니다.
미국 노동 통계국은 지난 10월 1일 셧다운 개시 이후 경제 통계 산출 관련 업무를 중단했지만, 9월 소비자 물가 지수 보고서는 지난달 24일 이례적으로 발표했습니다.
미국 사회보장국의 내년도 연금 지급액 산출에 필수적이라는 점이 고려돼 예외가 적용됐습니다.
하지만 10월 소비자 물가 지수 보고서는 셧다운 기간 설문 조사가 수행되지 않음에 따라 보고서 발표가 어려울 것으로 월가는 예측해왔습니다.
소비자 물가와 함께 노동 통계국이 산출하는 핵심 통계 중 하나로 꼽히는 비농업 고용 지표도 가계 조사 설문이 수행되지 않은 점이 고려돼 10월 보고서 발표가 취소됐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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