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등 한때 접속 장애..."비정상 트래픽 급증이 원인"

웹 인프라 기업 클라우드 플레어의 네트워크 장애로 '챗GPT'와 '엑스' 등의 서비스가 한때 중단됐습니다.

클라우드 플레어는 한국 시간 18일 저녁 8시 48분쯤 내부 서비스의 성능 저하가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 인해 오픈AI의 챗GPT와 X, 구글, 유튜브를 시작으로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등 온라인 서비스 다수가 한때 중단되거나 차질을 빚었습니다.

이뿐 아니라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와 무디스 신용평가 서비스도 장애를 겪었다고 AP 통신은 전했습니다.

클라우드 플레어는 웹사이트가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지원하고 온라인상 위협에서 보호하는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전 세계 인터넷 트래픽의 1/5이 이 회사의 네트워크를 거치기 때문에 여기에 문제가 생기면 대규모 인터넷 장애로 이어집니다.

클라우드 플레어 측은 문제 발생 약 3시간 만에 "수정사항이 적용돼 사고가 해결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블룸버그 통신에 "한 서비스로 유입되는 비정상 트래픽이 급증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로 인해 우리 네트워크를 통과하는 일부 트래픽에 오류가 발생했다"고 원인을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번 사태의 원인이 된 트래픽 급증이 왜 발생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