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다 끄고 어둠속 샤워가 '꿀잠' 비결? 다크 샤워링 열풍 [앵커리포트]

바쁘게 지나간 한 주, 주말을 앞두고 쌓인 피로에 오늘만큼은 푹 자고싶은 분들 많으시죠.

해외 소셜미디어와 커뮤니티에서 숙면에 효과가 좋은 비법이 유행이라고 하는데, 바로 '다크 샤워링' 입니다.

한번 살펴보시죠.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다크 샤워링'은 말 그대로 불을 끄거나 최소한의 조명으로 샤워하는 걸 말합니다.

해외 건강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체험 후기를 공유하기도 했는데요 '한번 어둠 속에서 샤워하며 시각 대신 다른 감각들을 느껴보면 절대 다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며 원하는 음악과 은은한 조명까지 온전히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 이라고 입을 모아 말합니다.

매일 하는 샤워인데, 불을 끄는 것만으로 이렇게 특별한 재충전의 시간이 된다니 진짜 효과가 있을지 궁금해지죠.

실제로 전문가들은 어둠 속 샤워가 시각 자극을 줄여 뇌의 부담을 덜기 때문에 피로를 낮추고, 심박수를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하는데요.

'멜라토닌' 분비도 촉진시켜 수면의 질을 향상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하네요.

또 어둠 속에서는 물의 온기, 소리, 향기에 더 집중하게 되겠죠? 이 과정에서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되면 긴장을 완화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는 데도 효과적이라는 설명입니다.

어둠 속 나만을 위한 시간, '다크 샤워링' '꿀잠'이 필요한 밤이라면 시도해 보셔도 좋겠죠? 다만, 어둠 속에서 미끄러지지 않게 안전에는 유의하셔야겠습니다.


YTN 박민설 (minsolpp@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