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1대에 3조 원"...B-2 스텔스 폭격기, 가장 비싼 군용기

"항공기 1대에 3조 원"...B-2 스텔스 폭격기, 가장 비싼 군용기

2025.11.12. 오후 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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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스텔스 전략폭격기인 B-2 스피릿이 역사상 가장 비싼 군용기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국의 군사전문매체인 '더 내셔널 인터레스트'(THE NATIONAL INTEREST)는 세계 최초 스텔스 전략 폭격기인 B-2 스피릿의 대당 가격이 21억 달러 (약 3조800억 원)로 평가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고 속도 마하 0.95, 최대 항속거리는 만천여km이며, 핵무기와 재래식 무기를 최대 18t까지 탑재할 수 있습니다.

특히 6월 미군의 이란 핵시설 공격 때 B-2 폭격기 7대가 주둔지인 미주리주 화이트먼 공군기지에서 지구 반대편 이란까지 이동해 초대형 폭탄 '벙커버스터 GBU-57'을 성공적으로 투하하면서 그 진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두 번째로 비싼 군용기는 미국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인 VC-25B로 19억 달러(약 2조7천900억 원)였습니다.

1990년 출시된 이 항공기는 보잉 747-8 플랫폼을 기반으로 단 2대 제작됐으며, 미국 대통령이 위기 상황에서 공중 지휘센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안전과 보안·통신 기능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현재 미국이 B-2 폭격기의 뒤를 이을 차세대 전략폭격기로 개발 중인 B-21 레이더로 1대당 비용은 7억5천만~8억 달러 (1조천억 원~1조 천700억 원)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네 번째는 세계 최강의 전투기로 알려진 F-22 랩터로, 1대당 가격은 3억5천만 달러(약 5천100억 원)입니다.

전문가들은 현대전쟁에서 항공기의 중요도가 커지면서 첨단 스텔스 기능과 뛰어난 기동력, 데이터 융합 기술 등이 접목되면서 항공기의 생산비용도 급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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