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원전 상공에 드론 5대 출몰...영·프·독, 대응 지원

벨기에 원전 상공에 드론 5대 출몰...영·프·독, 대응 지원

2025.11.10. 오후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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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군부대와 공항 등 주요 기간 시설 주변에 정체불명 드론이 연이어 출몰한 벨기에에서 이번에는 원자력발전소 상공에서 드론이 목격됐습니다.

폴리티코 유럽판은 현지 시간 9일 밤 항구도시 안트베르펜 인근의 도얼 원전 상공에 미확인 드론 5대가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원전 운영사인 엔지는 처음에 드론 3대를 포착했고 5대로 늘었다며 이들 드론이 1시간 정도 공중에 떠 있었지만, 원전 운영에는 지장이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날 유럽 주요 화물공항 중 한 곳으로 꼽히는 벨기에 리에주 공항 상공에도 여러 대의 드론이 나타나 공항 운영이 1시간가량 중단됐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영국은 벨기에 측의 요청에 따라 군 전문인력과 장비를 파견해 드론 대응을 돕기로 했다고 폴리티코 유럽판은 전했습니다.

벨기에 상공에 잇따르는 드론의 배후가 러시아일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러시아는 이와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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