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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최근 태풍 '갈매기'가 덮쳐 220여 명이 숨진 데 이어, 나흘 만에 또 태풍 피해가 났습니다.
현지 시간 9일 밤 태풍 '풍웡'이 동부 루손 섬 오로라 주 디날룽안 지역에 상륙해, 홍수가 난 사마르 주 등에서 두 명이 숨지고 118만 명이 대피했습니다.
오로라 주에선 정전이 발생했고, 수도 마닐라 인근 공항이 폐쇄돼, 지금까지 국내선과 국제선 400편가량이 취소되거나 우회 운항했습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은 수도권과 인근 지방 정부 업무뿐 아니라 모든 교육 기관의 수업을 11일까지 중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필리핀 기상청은 최대 200㎜ 폭우가 폭넓은 지역에 내리고, 지붕을 뜯어내거나 나무를 쓰러뜨릴 수 있는 강풍이 동반될 것으로 내다보고, "저지대나 해안이 노출된 지역엔 최대 3m가 넘는 치명적인 폭풍 해일이 발생할 위험도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태풍은 최근 몇 년간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한 수준이라고 현지 기상 전문가들은 평가했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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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주에선 정전이 발생했고, 수도 마닐라 인근 공항이 폐쇄돼, 지금까지 국내선과 국제선 400편가량이 취소되거나 우회 운항했습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은 수도권과 인근 지방 정부 업무뿐 아니라 모든 교육 기관의 수업을 11일까지 중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필리핀 기상청은 최대 200㎜ 폭우가 폭넓은 지역에 내리고, 지붕을 뜯어내거나 나무를 쓰러뜨릴 수 있는 강풍이 동반될 것으로 내다보고, "저지대나 해안이 노출된 지역엔 최대 3m가 넘는 치명적인 폭풍 해일이 발생할 위험도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태풍은 최근 몇 년간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한 수준이라고 현지 기상 전문가들은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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