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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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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월드시리즈 7차전 연장 명승부가 준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메이저리그가 승부조작 파문으로 얼룩졌다.
10일 미국 CBS 등은 뉴욕 브루클린 법원이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소속 루이스 오티즈(26)와 엔마누엘 클라세(27)를 자금 세탁과 사기 공모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고 보도했다.
오티즈는 지난 월 1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과 6월 2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특정 이닝 초구를 모두 스트라이크 존에 크게 벗어난 공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특정 이닝마다 누군가 오티즈가 볼을 던지라는 것을 예측하고 과도한 베팅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다. 지나친 베팅 금액에 일부 스포츠 베팅업체들은 상품 발매를 중단하기까지 했다. 비정상적 패턴이 반복되자 미국의 베팅 감독 기관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이를 알렸고 수사까지 이어졌다.
기소장 내용을 보면 특히 아메리칸리그 3년 연속 '세이브왕'에 빛나며, 현역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꼽히던 클라세의 경기 조작은 충격적이다.
특정 상황에서 일부러 볼을 던지고, 일부러 구속이 느린 공을 던지는 식으로 야구를 기만했다. 또 경기 중에도 도박꾼들과 문자를 주고 받는 대담한 범행을 저질렀다.
클라세는 도박 브로커와 오티즈를 주선하고 관련 항목에 베팅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러나 오티스 측은 "경기에 부적절하게 영향을 미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오티즈는 9일 보스턴에서 체포됐으며 클라세는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 머물고 있어 곧 미국으로 들어와 재판에 출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7월부터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비징계 유급휴가 조치를 받아 왔다.
뉴욕 동부 변호사 조셉 노셀라 주니어는 성명에서 "피고인들은 메이저리그 야구의 정직함을 박탈했다"라며 "부패가 스포츠에 침투하면 참가자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중요하고 소중한 기관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훼손한다"라고 비판했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10일 미국 CBS 등은 뉴욕 브루클린 법원이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소속 루이스 오티즈(26)와 엔마누엘 클라세(27)를 자금 세탁과 사기 공모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고 보도했다.
오티즈는 지난 월 1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과 6월 2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특정 이닝 초구를 모두 스트라이크 존에 크게 벗어난 공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특정 이닝마다 누군가 오티즈가 볼을 던지라는 것을 예측하고 과도한 베팅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다. 지나친 베팅 금액에 일부 스포츠 베팅업체들은 상품 발매를 중단하기까지 했다. 비정상적 패턴이 반복되자 미국의 베팅 감독 기관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이를 알렸고 수사까지 이어졌다.
기소장 내용을 보면 특히 아메리칸리그 3년 연속 '세이브왕'에 빛나며, 현역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꼽히던 클라세의 경기 조작은 충격적이다.
특정 상황에서 일부러 볼을 던지고, 일부러 구속이 느린 공을 던지는 식으로 야구를 기만했다. 또 경기 중에도 도박꾼들과 문자를 주고 받는 대담한 범행을 저질렀다.
클라세는 도박 브로커와 오티즈를 주선하고 관련 항목에 베팅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러나 오티스 측은 "경기에 부적절하게 영향을 미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오티즈는 9일 보스턴에서 체포됐으며 클라세는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 머물고 있어 곧 미국으로 들어와 재판에 출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7월부터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비징계 유급휴가 조치를 받아 왔다.
뉴욕 동부 변호사 조셉 노셀라 주니어는 성명에서 "피고인들은 메이저리그 야구의 정직함을 박탈했다"라며 "부패가 스포츠에 침투하면 참가자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중요하고 소중한 기관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훼손한다"라고 비판했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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