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에 색깔론..."공산주의 막겠다"

트럼프,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에 색깔론..."공산주의 막겠다"

2025.11.06. 오전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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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민주당 진보 세력을 상징하는 조란 맘다니의 뉴욕시장 당선에 미국을 공산화하려는 시도라며 '이념 공세'를 펼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5일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비즈니스포럼에서 "민주당은 미국 최대도시 시장에 공산주의자를 앉혔다"고 말했습니다.

또 민주당은 미국을 공산주의 쿠바, 사회주의 베네수엘라로 만들기로 작정했다고 주장하며 자신이 백악관에 있는 한 미국은 공산화하지 않을 것이며 막아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대선 승리 1년을 맞아 열린 이 행사에서 "1년 전 미국인들은 정부와 주권을 되찾았다"며 "어젯밤 뉴욕에서 주권을 조금 잃었지만, 잘 처리하겠다.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제 공산주의자가 뉴욕에서 어떻게 하는지 보자"면서 "우리는 뉴욕이 성공하기를 바란다. 우리는 어쩌면 약간 도와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전에는 맘다니가 시장이 되면 뉴욕시에 대한 연방정부의 자금 지원을 제한할 수 있다고 경고한 적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맘다니 당선인을 공산주의자로 몰아가는 것에 대해 CNN 등 미국 언론은 민주당 내에서도 다소 급진적으로 평가받는 맘다니 당선인의 민주사회주의 정책 기조가 민주당 전체를 대변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려는 시도라고 평가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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