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펜타닐 관세' 보복 해제...'24% 유예' 1년 더

중국, '펜타닐 관세' 보복 해제...'24% 유예' 1년 더

2025.11.05. 오후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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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미중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중국이 미국의 '펜타닐 관세'에 대응한 보복 관세를 해제하고, 24%의 대미 추가 관세도 1년 더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미국산 닭고기, 밀, 옥수수, 면화에 부과한 15% 추가 관세와 수수, 대두, 돼지고기, 쇠고기, 수산물 등에 매긴 10% 추가 관세를 중국시간으로 오는 10일 오후 1시 1분을 기해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 3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일명 '좀비 마약' 펜타닐 유입을 이유로 중국에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한 보복 조치였습니다.

중국은 아울러 이미 유예하고 있는 24% 대미 추가 관세율도 오는 10일부터 1년 추가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오늘 중국산 제품에 부과해 온 펜타닐 관련 관세를 20%에서 10%로 낮추고 유예된 상호관세 24%를 1년 더 연장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미중 양국은 지난 5월 스위스에서 첫 무역협상을 열고 서로에게 부과한 관세 125% 가운데 91%p는 취소하고 24%는 90일간 유예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어 지난 8월, 90일 더 미룬 데 이어 지난달 30일 미·중 정상회담 때 1년 추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당시 미·중 정상은 중국이 지난 9월 발표한 희토류 추가 수출통제 조치를 1년 미루고, 미국은 펜타닐 관세를 10%P 인하하는 등의 '휴전안'에도 합의했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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