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언론, 한일 정상회담 일제히 속보..."미래지향적 강조"

일 언론, 한일 정상회담 일제히 속보..."미래지향적 강조"

2025.10.30. 오후 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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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언론, 한일 정상회담 소식 일제히 속보로 전해
한일 정상의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 발언"에 주목
NHK, 이재명 대통령의 정상회담 발언 자세히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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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언론들은 한일 정상이 회담에서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강조한 점을 비중있게 보도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정상회담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양국 간 입장차가 있는 현안들이 있지만 리더십으로 관리하자는 데 양국 정상이 뜻을 함께 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현지 연결합니다.

김세호 특파원!

[기자]
네. 도쿄입니다.

[앵커]
이번 첫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일본 측 반응 전해주시죠.

[기자]
일본 주요 언론들은 한일 정상회담 시작 소식을 속보로 다뤘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한일 관계를 미래 지향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는 다카이치의 발언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또 셔틀 외교를 이어가며 한일 관계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점도 주목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의 오늘 발언들은 취임 이후 한일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겁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각료 시절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독도 영유권에서 강경한 입장을 보여 왔는데요.

일본 언론들은 한국 내에서 다카이치 총리에 대한 경계감이 컸다는 전을 전하면서, 실제 한국에서 다카이치 총리를 어떻게 맞이할지 예의주시하고 있었습니다.

일본 NHK 등은 다카이치 총리를 처음 만나 기쁘다며, 양국 간 경험을 공유해 국제적 문제를 함께 해결하자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정상회담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과는 첫 만남이었지만, 매우 따뜻한 환영을 받았고 매우 즐겁게 의견을 주고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한일, 한미일 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이 대통령과 일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일 간 입장이 다른 여러 현안이 있지만, 정상 간 리더십으로 관리해 나가자며, 수교 60년 동안 쌓아온 한일 관계의 기반을 바탕으로 한일 관계를 미래지향적, 안정적으로 발전시키자는데 뜻을 맞췄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일본과의 관계 개선 흐름을 이어가기 위한 물밑 작업을 이어왔습니다.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의 취임에 맞춰 위성락 국가 안보실장을 도쿄로 보내, 다카이치 내각의 주요 인사들을 비롯해 정관계 인사들과 접촉했습니다.

한국과의 신뢰 관계 구축을 거듭 확인한 다카이치 총리는 내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경제, 안보 현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갑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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