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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가 미국에서 내보낸 관세 반대 광고에 대응해 캐나다와의 무역협상 중단 선언에 이어 관세 10%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25일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캐나다가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연설'을 조작해 사기성 광고를 만들어 내보낸 것이 발각됐다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사실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적대적인 행위를 한 데 대한 대응으로, 현재 부과 중인 캐나다 관세에 10%를 추가 인상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레이건 전 대통령은 국가 안보와 경제를 위한 관세를 사랑했다며, 그러나 캐나다는 그가 그렇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 광고는 즉시 중단되어야 했지만, 캐나다는 사기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전날 밤 월드시리즈 중계 도중 그대로 방송되도록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는 이어 이런 사기 행위의 유일한 목적은 관세 문제에 대해 미국 대법원이 캐나다를 구해주길 바라는 것이라며, 법원 결정에 영향을 주기 위해 광고를 냈다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트럼프는 레이건 재단이 성명을 통해 "캐나다가 레이건 전 대통령의 일부 음성과 영상을 편집해 광고를 제작해 연설 내용을 왜곡하고 있으며, 발언 사용 허가를 요청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제 미국은 캐나다의 과도하고 억압적인 관세와 전 세계 다른 국가들의 관세에 대해 스스로 방어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현지 시간 23일 캐나다의 해당 광고를 문제 삼으며 무역 협상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미국 법원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 자의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가 위법이라는 취지의 판결을 했고, 연방 대법원은 다음 달 5일부터 첫 심리에 나설 예정입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주관으로 만들어진 이번 광고에는 관세가 장기적으로 미국인들의 삶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주장이 담겼습니다.
외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 미국 제품과 일자리를 보호하는 애국적인 행동으로 보일 수 있고, 잠깐은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이 타격을 받고 기업과 산업이 무너지며 수백만 명이 일자리를 잃게 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전반적으로 미국의 관세에 반대하는 내용으로 마지막에 레이건 전 대통령의 모습이 등장해 마치 레이건 전 대통령이 이런 말을 한 것처럼 보이게 했습니다.
광고에 사용된 레이건 전 대통령의 음성은 그가 1987년 4월 25일 한 연설에서 나온 것으로, 당시 그는 자유무역을 지지하는 신념을 밝혔습니다.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재단은 이 광고가 레이건 전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을 왜곡하고 있으며 그의 발언 사용·수정 허가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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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25일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캐나다가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연설'을 조작해 사기성 광고를 만들어 내보낸 것이 발각됐다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사실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적대적인 행위를 한 데 대한 대응으로, 현재 부과 중인 캐나다 관세에 10%를 추가 인상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레이건 전 대통령은 국가 안보와 경제를 위한 관세를 사랑했다며, 그러나 캐나다는 그가 그렇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 광고는 즉시 중단되어야 했지만, 캐나다는 사기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전날 밤 월드시리즈 중계 도중 그대로 방송되도록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는 이어 이런 사기 행위의 유일한 목적은 관세 문제에 대해 미국 대법원이 캐나다를 구해주길 바라는 것이라며, 법원 결정에 영향을 주기 위해 광고를 냈다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트럼프는 레이건 재단이 성명을 통해 "캐나다가 레이건 전 대통령의 일부 음성과 영상을 편집해 광고를 제작해 연설 내용을 왜곡하고 있으며, 발언 사용 허가를 요청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제 미국은 캐나다의 과도하고 억압적인 관세와 전 세계 다른 국가들의 관세에 대해 스스로 방어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현지 시간 23일 캐나다의 해당 광고를 문제 삼으며 무역 협상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미국 법원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 자의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가 위법이라는 취지의 판결을 했고, 연방 대법원은 다음 달 5일부터 첫 심리에 나설 예정입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주관으로 만들어진 이번 광고에는 관세가 장기적으로 미국인들의 삶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주장이 담겼습니다.
외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 미국 제품과 일자리를 보호하는 애국적인 행동으로 보일 수 있고, 잠깐은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이 타격을 받고 기업과 산업이 무너지며 수백만 명이 일자리를 잃게 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전반적으로 미국의 관세에 반대하는 내용으로 마지막에 레이건 전 대통령의 모습이 등장해 마치 레이건 전 대통령이 이런 말을 한 것처럼 보이게 했습니다.
광고에 사용된 레이건 전 대통령의 음성은 그가 1987년 4월 25일 한 연설에서 나온 것으로, 당시 그는 자유무역을 지지하는 신념을 밝혔습니다.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재단은 이 광고가 레이건 전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을 왜곡하고 있으며 그의 발언 사용·수정 허가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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