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베네수 연안서 유조선 억류...사상 최대 규모"

트럼프 "베네수 연안서 유조선 억류...사상 최대 규모"

2025.12.11. 오전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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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연안에서 대형 유조선을 억류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10일 백악관에서 열린 경제인들과의 대화 행사에서 "우리는 방금 베네수엘라 연안에서 유조선 한 척을 억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억류한 유조선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라며 "다른 일들도 진행 중이며, 나중에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유조선 억류의 배경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의 유조선 억류는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 마약 카르텔과의 전쟁을 선포한 뒤 양국 간 무력 충돌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미 해군 소속 전투기 2대가 지난 8일 베네수엘라 남부 카리브해 상공을 비행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런 군사력 시위는 마약 카르텔뿐 아니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 축출을 노린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공개된 미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마두로 대통령 축출에 대한 질의에 "그의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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