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왕, 바티칸 국빈 방문...내일 교황과 기도

영국 국왕, 바티칸 국빈 방문...내일 교황과 기도

2025.10.23. 오전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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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성공회의 명목상 수장인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이틀 일정으로 바티칸을 국빈 방문했습니다.

찰스 3세는 현지 시간 22일 오후 커밀라 왕비와 함께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했습니다.

찰스 3세는 현지 시간 23일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레오 14세 교황과 함께 기도하고, 환경 지속가능성에 관한 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성공회 수장인 영국 국왕이 교황과 함께 예배에서 기도하는 것은 헨리 8세 잉글랜드 국왕이 1534년 수장령을 선포하며 로마 가톨릭교회와 단절한 이후 처음이라고 영국 언론은 전했습니다.

종교 개혁 이후 영국 국왕이 바티칸을 공식적으로 방문한 것은 1961년 찰스 3세의 어머니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처음이었습니다.

찰스 3세의 바티칸 방문은 애초 지난 4월로 계획됐지만, 당시 프란치스코 교황의 건강 문제로 연기됐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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