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하마스, 나쁜 짓 계속하면 잔혹한 종말 맞을 것"

트럼프 "하마스, 나쁜 짓 계속하면 잔혹한 종말 맞을 것"

2025.10.22. 오전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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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향해 휴전합의를 어기는 행동을 계속하면 잔혹한 종말을 맞을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21일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중동과 인근 지역의 위대한 동맹이 된 나라들이 하마스가 나쁜 짓을 계속한다면, 강력한 군대를 보내 그들을 바로잡을 기회를 기꺼이 환영하겠다고 알려왔다"고 썼습니다.

이어 자신은 이 나라들과 이스라엘에 아직은 아니라고 말했으며 하마스가 옳은 일을 할 것이라는 희망이 아직 남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발언은 하마스가 휴전 1단계 조치로 약속한 이스라엘 포로의 시신 송환이 늦어지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극단주의자의 공격으로 자국군 2명이 사망하자 해당 지역을 약 100차례 공습하는 등 휴전협정이 깨질 위기가 고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또 '강력한 군대를 보내 하마스를 바로잡겠다'고 알려온 나라들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인질·수감자 교환에 이은 국제안정화군, ISF 파병을 가리킨 것으로 보입니다.

ISF 파병은 하마스의 무장해제와 이스라엘군의 단계적 철수와 함께 휴전 2단계의 핵심 조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도움을 주겠다고 연락해 온 모든 나라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며 "또한 위대하고 강력한 나라 인도네시아와 그 훌륭한 지도자가 중동과 미국에 보여주고 제공한 모든 지원에 대해 사의를 보낸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지난 15일 미 국방부 당국자를 인용해 인도네시아와 아제르바이잔, 파키스탄이 ISF에 파병할 유력한 후보라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 지구 내 작전에 미군을 투입하는 것에는 선을 긋고 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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