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장관, 스페이스X 달 착륙선 지연에 계약철회 시사

미 장관, 스페이스X 달 착륙선 지연에 계약철회 시사

2025.10.21. 오전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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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교통부 장관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미국의 인류 달 착륙 계획에 쓰일 우주선 개발에 속도를 내지 못하자 계약을 철회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CN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숀 더피 미 교통부 장관은 현지 시간 20일 CNBC 방송 인터뷰에서 NASA의 달 착륙 계획 '아르테미스'와 관련해 "우리는 한 기업만을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스페이스X는 지난 2021년 NASA와 계약을 하고 아르테미스 3단계 임무에서 우주비행사들을 달에 착륙시킬 우주선을 만들기로 했지만 아직 많은 절차가 남아 있어 임무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피 장관은 유인 탐사선으로 달 궤도를 비행하고 돌아오는 아르테미스 2단계 임무가 오는 2월 초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NASA가 "2028년 달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스페이스X의 경쟁사인 블루오리진이 스페이스X의 임무를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더피 장관은 "스페이스X가 일정을 계속 미루고 있는데, 우리는 중국과 경쟁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 임기 안에 달에 도달하기를 원하는 만큼 필요한 계약을 다시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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