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 합의 종료...제재 효력 없어져"

이란 "핵 합의 종료...제재 효력 없어져"

2025.10.18. 오후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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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2015년 서방과 맺은 이란 핵 합의가 현지 시간 18일 종료됐다며, 이에 따라 자국 핵 프로그램에 대한 각종 제재의 효력이 사라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외무부에 따르면, 압바스 아락치 외무장관은 유엔 사무총장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포괄적공동행동계획을 담은 안보리 결의 2231호가 2025년 10월 18일로 확실히 종료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2231호 결의는 이란의 평화적 핵 프로그램에 대한 기존 모든 제재 관련 결의안의 종식을 위한 명확하고 제한적인 틀을 제공했다"며, "18일부터는 앞선 모든 제재 결의 조항이 만료돼 법적 효력이 사라진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란은 유럽 당사국과 많은 협의를 거쳤고, 심지어 미국과도 협상하는 등 건설적 참여를 통해 외교의 길을 꾸준히 걸어왔다"며, "하지만 E3, 즉 영국·프랑스·독일은 약속을 지키지 않고 정치적 조작과 법적 왜곡을 저질렀다"고 비난했습니다.

2015년 7월 20일 유엔 안보리가 의결한 2231호 결의엔, "유엔 안보리 결의 종료일이 되면, 결의에 부과된 조항과 조치는 종료되고, 안보리는 더는 이란 핵 문제를 다루지 않는다"라고 약속했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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