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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에서 Z세대가 주도하는 반정부 시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페루에선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면서 1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치는 유혈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현지 시간 15일, 수도 리마를 포함한 페루 주요 도시에서는 치안 상황 개선과 강력한 사회 개혁을 요구하는 시위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렸습니다.
경찰이 해가 지는 시점에 맞춰 강제 해산에 나서면서 부상자가 속출한 가운데 리마에서 30대 시위 참가자가 누군가의 총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페루 언론은 목격자를 인용해 사복 경찰관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페루 검찰은 이튿날 SNS를 통해 사망 사건에 대한 수사를 개시한다고 발표하고 심각한 인권 침해 가능성 차원에서 사건을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시위는 과거 시위대 강경 진압에 따른 학살과 부패 혐의 등으로 전임 대통령이 탄핵당하고 호세 헤리 신임 대통령이 취임한 지 닷새 만에 진행됐습니다.
헤리 대통령은 내년 4월로 예정된 대선까지 치안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지만, 국민의 누적된 불만을 달래진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구 3천4백만 명의 페루에서는 수년간 강력 범죄가 급증했으며, 특히 살인 사건 발생 건수는 1년 사이 35%나 늘어났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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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해가 지는 시점에 맞춰 강제 해산에 나서면서 부상자가 속출한 가운데 리마에서 30대 시위 참가자가 누군가의 총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페루 언론은 목격자를 인용해 사복 경찰관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페루 검찰은 이튿날 SNS를 통해 사망 사건에 대한 수사를 개시한다고 발표하고 심각한 인권 침해 가능성 차원에서 사건을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시위는 과거 시위대 강경 진압에 따른 학살과 부패 혐의 등으로 전임 대통령이 탄핵당하고 호세 헤리 신임 대통령이 취임한 지 닷새 만에 진행됐습니다.
헤리 대통령은 내년 4월로 예정된 대선까지 치안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지만, 국민의 누적된 불만을 달래진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구 3천4백만 명의 페루에서는 수년간 강력 범죄가 급증했으며, 특히 살인 사건 발생 건수는 1년 사이 35%나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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