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베이지북 "불확실성에 더 많은 기업이 인력 감축 전망"

연준 베이지북 "불확실성에 더 많은 기업이 인력 감축 전망"

2025.10.16. 오전 04:2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트럼프 대통령의 광범위한 관세로 인한 소비자 물가 인상 우려 속에 더 많은 미국 고용주들이 인력을 감축하고 있고 최근 몇 주 동안 물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경제 활동 보고서 '베이지북'을 통해 수요 약화와 경제 불확실성 증대로 소비 지출, 특히 소매 상품 지출이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부 지역에서 수입 물가 상승과 보험, 의료 같은 서비스 비용 증가로 인해 기업 비용이 최근 더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대부분 지역에서 더 많은 고용주가 수요 약화, 경제 불확실성, 인공지능 기술 투자 증가를 이유로 정리 해고 등 인력 감축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현재 많은 이들이 고조된 불확실성이 경제 활동을 둔화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연준은 "많은 지역에서 관세로 인한 투입 비용 증가가 보고됐지만, 이런 비용 상승이 최종 가격에 반영되는 정도는 다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농업, 건설, 제조업 부문의 노동 공급 역시 이민 정책 변화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 부족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연준은 지적했습니다.

미국 경제의 핵심인 고용 시장이 약화함에 따라 연준은 지난달 올해 첫 금리 인하를 단행했지만, 인플레이션 위험과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신중하게 통화 정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