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장관 "한국과 무역 협상 마무리 단계...세부 사항 조율 중"

미 재무장관 "한국과 무역 협상 마무리 단계...세부 사항 조율 중"

2025.10.15. 오후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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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한국과의 무역협상이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현지 시간 15일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어떤 무역 협상에 가장 집중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한국과 마무리하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의 대미 투자를 두고 이견이 있지 않으냐는 질문에 "악마는 디테일에 있지만, 세부사항을 해결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베센트 장관이 언급한 '디테일'은 한미 무역협상 주요 쟁점인 3천500억 달러 대미 투자 패키지의 방식과 대규모 달러화 조달에 따른 외환시장 안전장치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 재무장관이 한미 후속 협상 타결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현지 시간 16일 방미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협상에 나설 계획입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와 IMF·세계은행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워싱턴 DC를 방문해 베선트 장관과 만날 계획입니다.

대미 경제·통상 라인이 총출동해 협상에 나서면서 이달 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측이 투자 양해각서 서명을 위한 최종 합의에 이를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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