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미중 무역 긴장 재 고조에 하락 출발

중국과의 무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뉴욕증시가 하락 출발했습니다.

미 동부 시간 오전 9시 57분 기준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 하락했고,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0.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1.5% 떨어졌습니다.

AP 통신은 이번 하락이 중국 상무부가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과 중국 기업 간 거래를 금지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내 조선산업 재건 노력에 일격을 가한 여파라고 보도했습니다.

해운과 조선업은 미중 간의 주요 마찰 요인이 됐으며, 미국과 중국은 각각 상대국 선박에 대해 새로운 항만 수수료를 부과했습니다.

AP는 미국 경제가 불확실한 관세 정책의 큰 충격파는 피했지만, 무역 보복의 악순환에 빠지고 기업들이 더 많은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게 되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JP모건체이스 주가는 지난 분기 이익 전망치를 웃돌았지만, 3.8% 하락했습니다.

웰스 파고는 전망치를 넘어선 실적을 기록한 덕분에 3.5% 상승했습니다.

헬스케어 기업 존슨앤드존슨은 정형외과 사업부를 독립 회사로 분리할 것이라고 발표한 후 주가가 1.8% 하락했습니다.

국채 수익률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했습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마지막 거래일 종가 4.05%보다 약간 떨어진 4.04%로 하락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