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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90개국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미국 워싱턴에 모여 미중 무역 긴장 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국제통화기금, IMF와 세계은행 연차 총회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에 대한 보복 방침이 무역 전쟁으로 이어질지 토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주 IMF, 세계은행 회의 기간에 미중 실무급 회담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열리는 IMF와 세계은행 회의에는 190개국 이상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를 포함해 만 명 이상의 인사가 참여합니다.
마틴 뮤라이젠 전 IMF 전략 책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이 협상에 우위를 점하기 위한 시도일 수 있지만, 이번 주 회의 진행 과정에 변동성을 주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이번 회의에서 발표 예정인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2025년 글로벌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024년의 3.3%보다 약간 낮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IMF는 원래 우려했던 것보다 낮은 관세율을 기반으로 지난 7월 2025년 GDP 성장률 전망치를 0.2%p 상향 조정해 3%로 발표했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경제가 회복력을 입증했지만, 지금은 예외적인 불확실성의 시기이며 하방 위험이 여전히 전망을 지배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은 수요일에 만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목표로 하는 대러시아 제재 압박 강화 노력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G7 장관들은 국제법을 준수하면서 동결된 러시아 국유 자산을 담보로 우크라이나에 1,620억 달러의 대출을 지원하려는 유럽연합의 계획을 집중적으로 검토합니다.
이번 회의에서 베선트 장관은 관세 논의를 넘어 IMF와 세계은행이 기후와 양성평등 문제에서 벗어나 금융 안정성과 개발이라는 핵심 임무에 집중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는 IMF의 새로운 2인자 자리에 오른 **댄 카츠(Dan Katz)의 공식적인 데뷔 무대가 될 전망입니다.
전직 투자 은행가이자 베선트 장관의 비서실장이었던 카츠가 중국의 국가 주도 경제 정책에 대한 IMF의 더 강력한 비판을 요구하는 재무장관의 의제를 어떻게 수행할지 관심입니다.
IMF의 최대 차입국인 아르헨티나를 지원하는 미국 재무부의 시장 개입 또한 회의에서 중요한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미의 트럼프'라고 불리는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14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할 예정입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아르헨티나의 시장 기반 개혁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하려는 조치에 환영했습니다.
하지만 뮤라이젠 전 IMF 전략 책임자는 IMF가 트럼프 대통령의 지정학적 목표를 시행하도록 압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중국에 대한 압력을 높이고, 충분한 개혁 없이 아르헨티나와 같은 미국의 동맹국에 더 많은 지원을 확대할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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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는 국제통화기금, IMF와 세계은행 연차 총회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에 대한 보복 방침이 무역 전쟁으로 이어질지 토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주 IMF, 세계은행 회의 기간에 미중 실무급 회담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열리는 IMF와 세계은행 회의에는 190개국 이상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를 포함해 만 명 이상의 인사가 참여합니다.
마틴 뮤라이젠 전 IMF 전략 책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이 협상에 우위를 점하기 위한 시도일 수 있지만, 이번 주 회의 진행 과정에 변동성을 주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이번 회의에서 발표 예정인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2025년 글로벌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024년의 3.3%보다 약간 낮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IMF는 원래 우려했던 것보다 낮은 관세율을 기반으로 지난 7월 2025년 GDP 성장률 전망치를 0.2%p 상향 조정해 3%로 발표했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경제가 회복력을 입증했지만, 지금은 예외적인 불확실성의 시기이며 하방 위험이 여전히 전망을 지배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은 수요일에 만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목표로 하는 대러시아 제재 압박 강화 노력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G7 장관들은 국제법을 준수하면서 동결된 러시아 국유 자산을 담보로 우크라이나에 1,620억 달러의 대출을 지원하려는 유럽연합의 계획을 집중적으로 검토합니다.
이번 회의에서 베선트 장관은 관세 논의를 넘어 IMF와 세계은행이 기후와 양성평등 문제에서 벗어나 금융 안정성과 개발이라는 핵심 임무에 집중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는 IMF의 새로운 2인자 자리에 오른 **댄 카츠(Dan Katz)의 공식적인 데뷔 무대가 될 전망입니다.
전직 투자 은행가이자 베선트 장관의 비서실장이었던 카츠가 중국의 국가 주도 경제 정책에 대한 IMF의 더 강력한 비판을 요구하는 재무장관의 의제를 어떻게 수행할지 관심입니다.
IMF의 최대 차입국인 아르헨티나를 지원하는 미국 재무부의 시장 개입 또한 회의에서 중요한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미의 트럼프'라고 불리는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14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할 예정입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아르헨티나의 시장 기반 개혁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하려는 조치에 환영했습니다.
하지만 뮤라이젠 전 IMF 전략 책임자는 IMF가 트럼프 대통령의 지정학적 목표를 시행하도록 압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중국에 대한 압력을 높이고, 충분한 개혁 없이 아르헨티나와 같은 미국의 동맹국에 더 많은 지원을 확대할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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