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 "푸틴과 협력해 우크라·러 아동 8명 가족품으로"

멜라니아 "푸틴과 협력해 우크라·러 아동 8명 가족품으로"

2025.10.11. 오전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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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협력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부모와 떨어진 어린이들을 가족에게 돌려보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멜라니아 여사는 현지 시간 10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리인을 통해 푸틴 대통령의 팀과 직접 협력해왔다"면서 "지난 24시간 동안 어린이 8명이 가족과 다시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3명은 전쟁 때문에 러시아로 보내졌던 어린이라고 소개했으며 1명은 우크라이나에 있다가 러시아에 있는 가족과 결합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멜라니아 여사는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이산가족이 된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져왔으며 지난 8월 알래스카에서 열린 미·러 정상회담 때 트럼프 대통령을 통해 푸틴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이 문제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멜라니아 여사는 푸틴 대통령이 당시 서한에 답신했고 이후 지난 3개월간 소통 채널을 유지하며 이 문제를 논의해왔다고 소개했습니다.

멜라니아 여사는 "우리는 이 전쟁과 관련된 모든 사람이 인도적 조치를 통해 혜택을 입도록 서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또 가족과 헤어졌을 당시 미성년자였으나 현재 성년이 돼 러시아에 거주하는 이들이 가족에게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러시아에 협력을 요청했고, 이에 러시아는 18세가 된 개인들을 단기간에 돌려보내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점령지에서 붙잡은 어린이 수만 명을 러시아로 끌고 갔으며 이에 우크라이나와 국제인권단체들은 납치이자 강제이주라고 비판해왔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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