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물리학상 수상자 "트럼프 연구지원금 삭감은 재앙"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트럼프 연구지원금 삭감은 재앙"

2025.10.08. 오전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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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존 클라크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교수가 트럼프 행정부의 연구지원금 삭감을 '재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클라크 교수는 현지 시간 7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 기관 소속 과학자 해고와 연구비 삭감을 언급하면서 "미국 과학 연구 대부분을 마비시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런 일이 계속된다면 재앙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정부가 물러난다고 하더라도, 예전 수준으로 돌아가는 데 10년은 걸릴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월 출범 직후 연구소와 대학에 지원하는 연방 예산을 삭감했고, 이 여파로 국립보건원을 비롯한 주요 연구기관에서 대규모 해고가 진행됐습니다.

국립과학재단에 대한 연구지원금도 깎였습니다.

영국 출신인 클라크 교수는 1980년대 거시 규모에서 나타나는 양자역학적 효과를 함께 연구한 미셸 드보레 예일대 교수, 존 마티니스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대 교수와 공동으로 노벨상을 받았습니다.

클라크 교수는 연구실 공간과 대학원생 조교, 연구 장비 등 상당한 자원을 지원받았다고 회상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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