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공사 건물 붕괴...4명 실종·3명 부상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서 공사 중이던 건물이 무너져 적어도 4명이 실종되고 3명이 다쳤습니다.

스페인 구조 당국은 오페라하우스 인근 건물 공사 현장에서 여러 층이 붕괴해 소방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종자 4명은 현장에서 공사 중이던 근로자들로, 당국은 실종자가 더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드론과 탐지견을 투입했습니다.

또 부상자 3명 가운데 1명은 다리 골절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2명은 경미한 부상이라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구조 당국은 5층 짜리 건물 내부가 무너져 내렸지만 외벽은 그대로 남아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고 당시 작업 중이던 인부는 "커다란 먼지 구름이 보여 건물 밖으로 달아났다"며 "다른 건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사고가 난 건물은 호텔로 용도를 변경하기 위해 공사가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