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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장 원하는 것 중에 하나는 노벨평화상입니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노벨평화상을 받을 수 없을 거라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많은 사람이 노벨 평화상을 받기 위해 로비를 해왔지만, 트럼프만큼 열렬하게 노력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는 9월 23일 유엔 총회 연설을 포함해, 미국 대통령으로서 자신의 플랫폼을 반복적으로 사용해 상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멈추게 한다면, 노벨상을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나는 전쟁 7개를 멈췄습니다.]
[기자]
하지만 전문가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트럼프가 노벨 위원회가 소중히 여기는 국제 질서를 해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슬레 스벤 / 노벨 역사학자 : 글쎄요, 트럼프가 노벨 평화상을 받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며, 그 이유는 주로 그가 가자 지구에서 진행 중인 대량 학살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사람들이 죽는 것을 싫어한다고 말하지만 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관계도 상을 받을 수 없는 다른 이유입니다.
[올가 토카리우크 / 채텀 하우스 우크라이나 포럼 소속 아카데미 연구원 : 도널드 트럼프는 러시아가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믿고, 블라디미르 푸틴을 함께 일하고 거래할 수 있는 사람, 어쩌면 사업 거래나 다른 거래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믿습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와 파리 기후 협정에서 미국을 탈퇴시키고 동맹국들과 무역 전쟁을 일으킨 것도 결격 사유로 꼽힙니다.
[니나 그레이거 / 오슬로 평화 연구소장 : 평화상을 트럼프에게 수여하는 것은 상 자체와 노르웨이에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노벨 위원회와 어쩌면 노르웨이의 명성을 훼손할 위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둘이 연결돼 있지 않더라도 때로는 연결돼 보이기 때문입니다.]
[기자]
노벨상의 근간인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은 상이 "국가 간의 우애를 증진하기 위해 가장 많이 또는 가장 잘 노력한 사람" 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한상옥 (hans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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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장 원하는 것 중에 하나는 노벨평화상입니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노벨평화상을 받을 수 없을 거라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많은 사람이 노벨 평화상을 받기 위해 로비를 해왔지만, 트럼프만큼 열렬하게 노력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는 9월 23일 유엔 총회 연설을 포함해, 미국 대통령으로서 자신의 플랫폼을 반복적으로 사용해 상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멈추게 한다면, 노벨상을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나는 전쟁 7개를 멈췄습니다.]
[기자]
하지만 전문가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트럼프가 노벨 위원회가 소중히 여기는 국제 질서를 해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슬레 스벤 / 노벨 역사학자 : 글쎄요, 트럼프가 노벨 평화상을 받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며, 그 이유는 주로 그가 가자 지구에서 진행 중인 대량 학살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사람들이 죽는 것을 싫어한다고 말하지만 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관계도 상을 받을 수 없는 다른 이유입니다.
[올가 토카리우크 / 채텀 하우스 우크라이나 포럼 소속 아카데미 연구원 : 도널드 트럼프는 러시아가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믿고, 블라디미르 푸틴을 함께 일하고 거래할 수 있는 사람, 어쩌면 사업 거래나 다른 거래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믿습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와 파리 기후 협정에서 미국을 탈퇴시키고 동맹국들과 무역 전쟁을 일으킨 것도 결격 사유로 꼽힙니다.
[니나 그레이거 / 오슬로 평화 연구소장 : 평화상을 트럼프에게 수여하는 것은 상 자체와 노르웨이에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노벨 위원회와 어쩌면 노르웨이의 명성을 훼손할 위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둘이 연결돼 있지 않더라도 때로는 연결돼 보이기 때문입니다.]
[기자]
노벨상의 근간인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은 상이 "국가 간의 우애를 증진하기 위해 가장 많이 또는 가장 잘 노력한 사람" 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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