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수입, 1조 달러...미국인들에게 나눠줄 것"

트럼프 "관세 수입, 1조 달러...미국인들에게 나눠줄 것"

2025.10.03. 오후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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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관세 부과로 벌어들이는 돈이 1년에 1조 달러, 우리 돈 천4백조 원이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돈 일부를 미국인들에게 한 사람에 천 달러에서 2천 달러씩 나눠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선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부과로 인한 수입이 이제 막 들어오기 시작했다면서, 한해 최대 1조 달러, 우리 돈 천4백조 원이 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밝힌 관세 수입 추정치 5천억 달러보다 두 배나 많은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관세 수입 일부를 38조 달러에 달하는 정부 빚 갚는 데 쓰고, 일부는 미국인들에게 나눠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미국인들에게 나눠줄 겁니다. (얼마를 생각하고 있나요?) 천 달러에서 2천 달러 생각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정부의 일시 업무 정지, 이른바 '셧다운' 사태는 야당인 민주당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백악관 예산관리국의 메모에서 공무원 해고 가능성이 언급된 것과 관련해 해고가 있을 수 있지만 그건 민주당의 잘못이라며 여전히 책임을 야당에 돌렸습니다.

또 셧다운이 계속되면 민주당이 요구하는 주요 예산도 삭감할 것이라면서, 자기에게는 그런 권한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해고가 있을 수 있죠. 그건 전적으로 민주당의 잘못입니다. 또 그들이 원했던 프로젝트들이 영구적으로 삭감될 겁니다.]

예산안 합의 무산으로 우리 시간으로 지난 수요일부터 미국 연방정부가 셧다운에 돌입한 가운데, 사태가 길어지면 혼란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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