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 "경주 APEC 계기 미중 무역협상 돌파구 있을 것"

미 재무 "경주 APEC 계기 미중 무역협상 돌파구 있을 것"

2025.10.03. 오전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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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달 말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무역협상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현지 시간 2일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중 협상 교착 상황과 관련해 긍정적인 일을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가장 중요한 건 이달 말 한국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점"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중국과 무역협상을 이끄는 상황에서 가장 위안이 되는 건 양국 지도자 간 상호 존중이 있다는 것"이라며 두 사람이 직접 만나면 무역 방향을 설정하는 데 매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과 시 주석과의 관계, 시 주석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존중을 고려할 때 미중간 후속 협상에서 "매우 큰 돌파구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중 무역협상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 수입을 중단하는 등 교착 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양국은 현재 관세 전쟁 휴전을 11월 10일까지 연기한 상태입니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 중단에 대해 "안타깝게도 중국 지도부가 미국 농민, 특히 대두 재배 농민을 무역협상에서 인질, 혹은 장기판의 말로 삼기로 결정했다"고 비판하고 다음 주 대두 농민을 위한 상당한 지원 소식을 듣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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