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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닷새째 이어진 'Z세대 시위'가 격화하면서 3명이 숨졌다고 AP통신이 현지시간 2일 보도했습니다.
국영 뉴스통신 MAP에 따르면 전날 해안 도시 아가디르 외곽 르클리아 마을에서 경찰이 시위를 강경 진압하면서 발포했습니다.
모로코 내무부는 "10대 폭도들이 경찰 무기를 탈취하려다가 3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354명이 다쳤고 대부분이 경찰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23개 주에서 차 수백 대와 은행, 상점, 공공건물이 손상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수도 라바트와 카사블랑카, 탕헤르, 테투안 등 모로코 여러 도시에서는 지난달 27일 시작된 시위가 닷새 연속 이어졌습니다.
'Z세대 212'라는 이름으로 온라인에서 느슨하게 규합된 청년단체들은 정부에 향상된 교육·의료 서비스를 요구하며 곳곳에서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내무부는 전날까지는 여러 도시에서 발생한 폭력 시위로 경찰관 263명과 민간인 23명이 부상했다고 집계했습니다.
또 시위대가 칼을 사용하고 화염병과 돌을 던졌으며 409명이 경찰에 구금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모로코 주요 인권단체인 모로코인권협회는 지금까지 시위 참가자 천 명 이상이 체포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현지 주요 시민단체 다미르는 성명에서 "이번 시위에서 공공 기관의 과도한 대응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정부에 "시민의 평화적 의견 표명이라는 헌법적 권리를 엄격히 존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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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지금까지 354명이 다쳤고 대부분이 경찰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23개 주에서 차 수백 대와 은행, 상점, 공공건물이 손상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수도 라바트와 카사블랑카, 탕헤르, 테투안 등 모로코 여러 도시에서는 지난달 27일 시작된 시위가 닷새 연속 이어졌습니다.
'Z세대 212'라는 이름으로 온라인에서 느슨하게 규합된 청년단체들은 정부에 향상된 교육·의료 서비스를 요구하며 곳곳에서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내무부는 전날까지는 여러 도시에서 발생한 폭력 시위로 경찰관 263명과 민간인 23명이 부상했다고 집계했습니다.
또 시위대가 칼을 사용하고 화염병과 돌을 던졌으며 409명이 경찰에 구금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모로코 주요 인권단체인 모로코인권협회는 지금까지 시위 참가자 천 명 이상이 체포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현지 주요 시민단체 다미르는 성명에서 "이번 시위에서 공공 기관의 과도한 대응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정부에 "시민의 평화적 의견 표명이라는 헌법적 권리를 엄격히 존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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