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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로 미국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경제에 대한 신뢰도가 5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워낙 경제 상황이 불확실하다 보니 미국 근로자들은 이직을, 기업은 채용과 해고를 망설이면서 고용 시장은 둔화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로 미국 경제는 불확실성의 안갯속에 갇혔습니다.
[다라 코스로샤히 / 우버 CEO (지난 5월) : 올해의 단어는 '불확실성'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지금은 우리 모두 경제가 어떻게 될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미국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경제 상황과 전망을 수치화한 9월의 소비자 신뢰 지수가 94.2로 5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현재 사업과 노동 시장 여건을 반영한 현재 상황 지수가 125.4로 7포인트 하락하며 사업 여건에 대한 비관론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실제로 현 채용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는 9개월 연속 하락했고, 고용 시장의 둔화세는 미국 노동부의 8월 통계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났습니다.
이직은 511만 건으로 7월보다 11만 건, 자발적 퇴사 건수는 309만 건으로 7만 건 줄어 근로자들의 이직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해고는 173만 건으로 7월보다 6만 건, 채용은 513만 건으로 11만 건 줄었는데 기업들도 불확실성 때문에 고용과 해고를 미룬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난 17일)]
"노동력 공급과 수요가 상당히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그 결과 '이상한 균형'이라고 부르는 상황이 나타났습니다."
결국, 직장을 가진 미국인들은 해고 위험이 크지 않고, 실업률은 여전히 4.3%로 낮지만, 구직자은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오는 3일 미국의 9월 고용과 실업률 수치를 발표할 예정이지만, 연방 정부가 셧다운에 들어가면 발표를 연기할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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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로 미국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경제에 대한 신뢰도가 5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워낙 경제 상황이 불확실하다 보니 미국 근로자들은 이직을, 기업은 채용과 해고를 망설이면서 고용 시장은 둔화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로 미국 경제는 불확실성의 안갯속에 갇혔습니다.
[다라 코스로샤히 / 우버 CEO (지난 5월) : 올해의 단어는 '불확실성'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지금은 우리 모두 경제가 어떻게 될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미국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경제 상황과 전망을 수치화한 9월의 소비자 신뢰 지수가 94.2로 5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현재 사업과 노동 시장 여건을 반영한 현재 상황 지수가 125.4로 7포인트 하락하며 사업 여건에 대한 비관론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실제로 현 채용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는 9개월 연속 하락했고, 고용 시장의 둔화세는 미국 노동부의 8월 통계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났습니다.
이직은 511만 건으로 7월보다 11만 건, 자발적 퇴사 건수는 309만 건으로 7만 건 줄어 근로자들의 이직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해고는 173만 건으로 7월보다 6만 건, 채용은 513만 건으로 11만 건 줄었는데 기업들도 불확실성 때문에 고용과 해고를 미룬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난 17일)]
"노동력 공급과 수요가 상당히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그 결과 '이상한 균형'이라고 부르는 상황이 나타났습니다."
결국, 직장을 가진 미국인들은 해고 위험이 크지 않고, 실업률은 여전히 4.3%로 낮지만, 구직자은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오는 3일 미국의 9월 고용과 실업률 수치를 발표할 예정이지만, 연방 정부가 셧다운에 들어가면 발표를 연기할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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