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수도에 대규모 드론·미사일 공격...수십 명 사상

현지시간 28일 새벽 러시아가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규모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2022년 2월 전쟁 발발한 이후 수도 키이우와 인근 지역을 겨냥한 러시아의 최대 공습 중 하나라고 독립 감시 단체들은 전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12살 소녀를 포함해 최소 4명이 사망했고 수십 명이 부상했습니다.

밤새 키이우 상공에는 드론이 날아다녔고 일부 주민은 안전을 위해 지하철역으로 피신했습니다.

소방관들은 대규모 드론과 미사일 공격 이후 주택가에서 발생한 화재 속에서 민간인 구조 작업을 펼쳤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밤새 595대의 드론과 48대의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방공망이 568대의 드론과 43대의 미사일을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공습의 주요 목표가 수도 키이우라고 언급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공격이 12시간 이상 지속됐고, 병원과 주거용 건물 등에 광범위한 피해를 입혔다고 말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