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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군 드론이 폴란드 등 나토 회원국 영공을 잇따라 침범하자 방어력 시험을 위한 의도된 도발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러시아는 나토와 이미 전쟁 중이라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어 유럽 내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0일 러시아에서 발사된 드론 4백여 대 가운데 19대가 우크라이나를 지나 폴란드 국경을 넘었습니다.
비상이 걸린 폴란드 공군이 F-16 전투기로 격추에 나섰고 프랑스와 네덜란드도 전투기를 출격시켰습니다.
폴란드 외무부는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드론이 폭발물을 탑재하지 않은 껍데기였다며 계산된 도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지난 13일엔 루마니아도 자국의 영공에 러시아 드론이 침범했다며 러시아 대사를 초치해 항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음모라고 일축했습니다.
오히려 나토가 러시아와 전쟁 중인 것으로 판단한다며 발언 수위를 높였습니다.
나토가 이미 우크라이나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며 러시아와 맞서 싸우고 있다는 겁니다.
[드리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 나토는 사실상 전쟁에 개입하고 있고, 우크라이나에 직간접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나토는 러시아와 전쟁 중입니다.]
여기에 러시아는 북극해 인근에서 극초음속 미사일 '지르콘' 실전 발사 훈련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발사 완료! 궤도 추적 시작!]
최대 사거리 1000km, 최대 속도 마하 9로 알려진 지르콘은 수직에 가깝게 발사돼 표적 위에서 초고속 낙하하는 신형 무기입니다.
러시아군은 지난 12일부터 나토와 인접한 벨라루스와 연합 기동 훈련에서 수호이 초음속 전략폭격기로 초계 비행 임무까지 마쳤습니다.
[아니타 히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대변인 : 우리는 벨라루스 영토에서 진행 중인 이 합동 전략 군사 훈련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드론 영공 침범에 이어 극초음속 미사일 훈련까지 나서면서 나토 회원국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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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드론이 폴란드 등 나토 회원국 영공을 잇따라 침범하자 방어력 시험을 위한 의도된 도발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러시아는 나토와 이미 전쟁 중이라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어 유럽 내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0일 러시아에서 발사된 드론 4백여 대 가운데 19대가 우크라이나를 지나 폴란드 국경을 넘었습니다.
비상이 걸린 폴란드 공군이 F-16 전투기로 격추에 나섰고 프랑스와 네덜란드도 전투기를 출격시켰습니다.
폴란드 외무부는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드론이 폭발물을 탑재하지 않은 껍데기였다며 계산된 도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지난 13일엔 루마니아도 자국의 영공에 러시아 드론이 침범했다며 러시아 대사를 초치해 항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음모라고 일축했습니다.
오히려 나토가 러시아와 전쟁 중인 것으로 판단한다며 발언 수위를 높였습니다.
나토가 이미 우크라이나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며 러시아와 맞서 싸우고 있다는 겁니다.
[드리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 나토는 사실상 전쟁에 개입하고 있고, 우크라이나에 직간접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나토는 러시아와 전쟁 중입니다.]
여기에 러시아는 북극해 인근에서 극초음속 미사일 '지르콘' 실전 발사 훈련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발사 완료! 궤도 추적 시작!]
최대 사거리 1000km, 최대 속도 마하 9로 알려진 지르콘은 수직에 가깝게 발사돼 표적 위에서 초고속 낙하하는 신형 무기입니다.
러시아군은 지난 12일부터 나토와 인접한 벨라루스와 연합 기동 훈련에서 수호이 초음속 전략폭격기로 초계 비행 임무까지 마쳤습니다.
[아니타 히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대변인 : 우리는 벨라루스 영토에서 진행 중인 이 합동 전략 군사 훈련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드론 영공 침범에 이어 극초음속 미사일 훈련까지 나서면서 나토 회원국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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