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발로 사망'...FBI가 공개한 찰리 커크 피살 용의자 사진

'단 한 발로 사망'...FBI가 공개한 찰리 커크 피살 용의자 사진

2025.09.12. 오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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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발로 사망'...FBI가 공개한 찰리 커크 피살 용의자 사진
FBI 솔트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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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수단체 대표 찰리 커크 총격 살해 사건의 범인이 아직 잡히지 않은 가운데 FBI가 용의자 사진을 공개했다.

12일, FBI와 유타주 당국은 현지시간 수요일 유타 밸리 대학교에서 보수단체 '터닝 포인트' 대표 찰리 커크를 저격해 숨지게 한 총격 사건 용의자의 추가 사진을 공개했다. 용의자는 미국 국기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야구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계단을 오르는 모습이다. 이 영상은 총격 사건 직전 캠퍼스 보안 영상에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FBI는 "대중의 도움을 요청한다"며 범인을 특정하고 체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시민에게 10만 달러(한화 약 1억 3,900만 원)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당국은 총격범이 커크가 연설하던 행사장에서 약 180m 떨어진 맞은편 건물 지붕에서 단 한 발을 발사해 명중시킨 뒤, 곧바로 지붕에서 뛰어내려 주택가로 향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상황을 찍은 영상에는 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지붕에서 도주하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또한 FBI는 인근 숲에서 총격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무기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이 소총은 수건으로 감싼 채 발견됐으며 구형 모델인 마우저 30-06구경 볼트 액션 소총으로 알려졌다.

회수된 총기와 탄약은 포렌식 분석을 위해 버지니아주 콴티코에 있는 연구소로 보내질 예정이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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