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 도심 탱크로리 폭발...90여 명 사상

멕시코시티 도심 탱크로리 폭발...90여 명 사상

2025.09.11. 오후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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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도심에서 현지 시간 10일 오후 탱크로리가 폭발하며 불길에 휩싸여, 적어도 4명이 숨지고 90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중 상당수는 중상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가 간 곳은 이스타팔라파 구의 고속도로 고가 구간으로, 5만 리터 가까운 가스가 실린 탱크로리가 폭발하면서 주변 차량 약 30대가 타고, 공포에 질린 이들이 급히 몸을 피했습니다.

현지 방송은 "갑자기 치솟은 불기둥에 일대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며 "소방차 진·출입과 환자 응급 이송용 헬기 이·착륙을 위해 대중교통 운행이 한때 중단됐다"고 전했습니다.

클라라 브루가다 멕시코시티 시장은 끔찍한 사고라며, 검찰이 사고 경위를 수사하고 있지만, 일단 탱크로리가 뒤집힌 뒤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은 SNS 게시 글을 통해 사망자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응급 구조대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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