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 "한국 기업 미국 투자 환영...협력 강화"

미 국무 "한국 기업 미국 투자 환영...협력 강화"

2025.09.11. 오전 00:2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마크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조현 외교부 장관을 만나 한국 기업의 미국 투자를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는 현지 시간 10일 오전 루비오 장관이 조 장관과의 비공개 회동에서 이렇게 밝히고 "미국은 한국의 대미 투자를 환영하며 이 분야 협력 강화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양국 외교장관 회동은 조지아주에 구금된 현대-LG 공장 근로자 300명의 석방과 귀국 일정이 갑자기 미뤄진 가운데 이뤄진 것입니다.

국무부는 그러나 구금된 한국인 근로자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루비오 장관과 조 장관은 또 이번 만남에서 조선과 다른 전략 분야에서 한국의 투자를 통한 미국 제조업 재활성화를 논의했다고 국무부는 전했습니다.

이어 공정하고 상호적인 무역 파트너십 증진 등 미래 지향적 의제를 통해 한미동맹을 발전시키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무부는 또 "루비오 장관과 조 장관이 70년 이상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보, 번영의 핵심축인 한미동맹의 이어지는 강점을 강조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두 장관이 인·태 지역에서의 억지력 강화와 공평한 방위 분담 확대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한미 양측은 북한의 불법적인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이 초래하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의 의지를 강조했다고 국무부는 밝혔습니다.

앞서 조 장관은 지난달 25일 열린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지난 7월과 지난달 루비오 장관을 워싱턴DC에서 두 차례 만났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