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천여 명, 가자전쟁 규탄..."이스라엘 영화계 보이콧"

할리우드 천여 명, 가자전쟁 규탄..."이스라엘 영화계 보이콧"

2025.09.10. 오전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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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배우와 감독 등 할리우드 영화계 종사자 천여 명이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전쟁을 규탄하며 이스라엘 영화계와 협업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현지 시간 9일 미 일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가자 지구의 인도적 위기 종식을 촉구하는 단체 '팔레스타인을 위한 영화인들' 주도로 이뤄진 이 서약에 천명이 넘는 할리우드 영화인들이 서명했습니다.

이번 서명에는 배우 에마 스톤, 마크 러팔로, 틸다 스윈턴과 영화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 애덤 매케이, 에바 두버네이 등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공개서한에서 "우리 정부가 가자에서 학살을 방조하는 이 긴급한 위기의 순간에, 우리는 공모를 끊어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대한 집단학살과 인종 분리에 연루됐다고 판단되는 이스라엘 영화관, 방송사, 제작사와 함께하는 영화 상영, 출연 등에 협력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할리우드 영화인들의 이번 서약은 최근 이탈리아에서 열린 베네치아국제영화제에서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에 수천 명이 참가한 데 이어 나온 것이라고 미 언론은 전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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