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한국 기업 D램·낸드 등 4개 분야 세계 1위...미 27개·중 18개"

닛케이 "한국 기업 D램·낸드 등 4개 분야 세계 1위...미 27개·중 18개"

2025.09.01. 오후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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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요 상품과 서비스 71개 분야 중 4개는 한국 기업이 점유율 1위로 나타났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공개한 2024년 주요 상품과 서비스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보면 한국 기업은 D램 반도체와 유기발광다이오드, OLED 패널, 낸드 플래시 반도체 그리고 초박형 TV 등 4개 품목에서 점유율 세계 1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 기업이 1위를 기록한 분야는 지난 2023년에도 4개였습니다.

4개 품목 모두 삼성전자가 2023년에 이어 점유율 1위였는데 이들 품목의 경우 2위 역시 한국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D램 반도체의 경우 삼성전자가 41.1%, SK하이닉스 33.8%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OLED 패널은 삼성전자 41.7%, LG디스플레이 23.8%로 집계됐습니다.

한국 기업이 1위를 차지한 분야 수는 미국과 중국, 일본에 이어 네 번째로 많았습니다.

미국 기업은 지난 2023년보다 1개 늘어난 27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고, 중국 기업도 1개 증가해 18개 분야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닛케이는 그러나 감시카메라와 클라우드 서비스 등 15개 분야에서 중국 주요 기업 점유율이 감소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경향에 대해 이 신문은 미국이 중국에 규제를 가한 품목의 점유율 하락세가 두드러졌다면서 "부동산 거품 붕괴로 내수 부진이 이어지면서 중국 기업 경쟁력에 그늘이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전기차와 스마트폰 등에서는 중국 주요 기업들이 여전히 높은 점유율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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