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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이 브라질 군부 독재 시절 현지 노동자들을 불법 착취한 사실이 인정돼 거액의 배상금을 물게 됐습니다.
브라질 파라주 헤덴상 노동법원은 현지 시간 지난 29일 폭스바겐 자회사가 노동자들에게 1억6,500만 헤알(약 423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주요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브라질 노동검찰청은 브라질 내 현대판 노예노동과 관련한 배상금 중 최대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법원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1974∼1986년 파라주에 발리 두히우 크리스탈리누 농장을 운영하며 숲을 개간하고 목초지를 조성했습니다.
비정규 노동자 약 300명은 장시간 노동하며, 무장 경비원의 감시 속에 불안정한 주거와 식량 부족에 시달리고 말라리아에 걸려도 치료받지 못하는 등 비인간적 대우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런 사실은 1983년 농촌 사목 활동을 하던 히카르두 헤젠지 신부가 이곳에서 탈출한 노동자의 증언을 듣고 수십 년간 추적하면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이 농장은 아마존 개발을 국가 전략으로 추진한 당시 브라질 군부독재 정권이 지원했습니다.
폭스바겐은 1964∼1985년 브라질 군부에 협력해 현지 자사 공장의 반체제 성향 노동자들을 탄압한 사실이 드러나, 2020년 570만 유로(약 93억 원)의 배상금을 문 적이 있습니다.
이번 판결에 대해 폭스바겐은 "인간 존엄성의 원칙을 꾸준히 지키고 모든 관련 노동법과 규정을 엄격히 준수하고 있다"며 항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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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노동검찰청은 브라질 내 현대판 노예노동과 관련한 배상금 중 최대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법원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1974∼1986년 파라주에 발리 두히우 크리스탈리누 농장을 운영하며 숲을 개간하고 목초지를 조성했습니다.
비정규 노동자 약 300명은 장시간 노동하며, 무장 경비원의 감시 속에 불안정한 주거와 식량 부족에 시달리고 말라리아에 걸려도 치료받지 못하는 등 비인간적 대우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런 사실은 1983년 농촌 사목 활동을 하던 히카르두 헤젠지 신부가 이곳에서 탈출한 노동자의 증언을 듣고 수십 년간 추적하면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이 농장은 아마존 개발을 국가 전략으로 추진한 당시 브라질 군부독재 정권이 지원했습니다.
폭스바겐은 1964∼1985년 브라질 군부에 협력해 현지 자사 공장의 반체제 성향 노동자들을 탄압한 사실이 드러나, 2020년 570만 유로(약 93억 원)의 배상금을 문 적이 있습니다.
이번 판결에 대해 폭스바겐은 "인간 존엄성의 원칙을 꾸준히 지키고 모든 관련 노동법과 규정을 엄격히 준수하고 있다"며 항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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