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승절 열병식 '반서방 연대' 선언 자리 될 듯"

"중국 전승절 열병식 '반서방 연대' 선언 자리 될 듯"

2025.08.30. 오후 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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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일 중국 베이징 톈안먼에서 열릴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참석할 정상들의 면면을 보면 사실상 '반서방 연대'를 선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열병식에 정상이 참석하는 26개국에는 북한과 러시아 외에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국가들이 주로 포함됐고, 유럽에선 세르비아 대통령과 슬로바키아 총리만 참석합니다.

서방 주요 나라 정상들이 빠진 초청 명단은 중국의 야망과 영향력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시도를 볼 수 있는 창구라고 AP통신은 분석했습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열병식 직전 열리는 중국 주도의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는 불참하지만, 열병식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푸틴 대통령과 함께 행진을 참관할 예정입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는 상황에 유럽과 미국 등 서방에 도전하며 단결하는 모습을 연출하는 상징적 장면으로 기록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타이완 중앙통신사는 "26개국 명단이 중국의 국제적 처지와 국제 관계 구도를 거울처럼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중국이 서방 국가들과 무역, 과학기술, 우크라이나 전쟁, 인권 등의 문제에서 마찰을 빚다 보니, 열병식에 참석하지 않도록 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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