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트럼프 관세' 큰 충격...국내총생산 급감

캐나다, '트럼프 관세' 큰 충격...국내총생산 급감

2025.08.30. 오후 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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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이 캐나다 경제에 큰 타격을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은 연율 기준 1.6% 줄어, 7분기 만에 첫 역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최대 교역국인 미국으로의 수출이 7.5% 줄어, 지난 5년 새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특히 미국의 관세 부과로 승용차와 소형 트럭의 수출이 25% 가까이 급감했습니다.

다만 내수 부문이 3.5% 성장해, 추가 하락을 막았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전했습니다.

로열뱅크오브캐나다의 네이선 젠슨 부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엄청난 수출 감소와 미국 수입의 큰 폭 하락이 경제 둔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무역에 노출된 부분들이 약화했고, 기업 투자도 예상대로 줄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캐나다는 지난 3월 트럼프 행정부가 철강·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하자,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를 예고하고 일부를 부과했습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상호 관세율을 35%로 인상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압박했고, 결국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지난 22일 보복 관세 일부를 철회했습니다.

미국의 관세로 인한 성장 둔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면서 캐나다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습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지난 세 차례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2.75%로 묶었고, 다음 달 17일 통화 정책 회의를 엽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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