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없었다" Z세대가 선택한 '최고의 도시' 1위는

"서울은 없었다" Z세대가 선택한 '최고의 도시' 1위는

2025.08.26. 오후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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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없었다" Z세대가 선택한 '최고의 도시' 1위는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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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199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 출생자)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에 태국 방콕이 선정됐다.

영국 여행 전문지 '타임아웃'은 최근 전 세계 1만 8,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전체 응답자 기준으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이 '2025년 최고의 도시'로 선정됐지만, Z세대 응답자만 따로 분석했을 땐 방콕이 1위를 차지했다.

방콕은 △행복도 △물가 △사회적 연결성 부문에서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방콕에 거주 중인 Z세대의 84%는 "현재 삶에 만족한다"고 답했고, 71%는 "생활비 부담이 적다"고 밝혔다.

데이터 플랫폼 '넘베오'에 따르면 방콕의 1인 평균 월 생활비(임대료 제외)는 약 2만 141바트(약 86만 원)로, 미국보다 45.9% 저렴하다. 임대료 역시 미국보다 평균 68.8% 낮다.

또한 '새로운 친구를 사귀기 쉽다'고 답한 비율이 조사 대상 도시 중 가장 높아, 방콕의 활발한 네트워킹 기회와 환대 문화가 Z세대의 사회적 만족도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방콕에 이어 호주 멜버른이 2위에 올랐다.

멜버른은 다양성과 포용성, 풍부한 예술·문화 환경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응답자의 91%가 "삶의 질이 좋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꼽힌 순위권 도시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미국 뉴욕, 덴마크 코펜하겐, 스페인 바르셀로나, 영국 에든버러, 멕시코 멕시코시티, 영국 런던, 중국 상하이가 뒤를 이었다.

11위~20위에는 시드니(호주), 베이징(중국), 파리(프랑스), 도쿄(일본), 베를린(독일), 세비야(스페인), 시카고(미국), 치앙마이(태국), 프라하(체코), 리스본(포르투갈)이 올랐다. 한국 도시는 순위권에 포함되지 않았다.

YTN digital 류청희 (chee09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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