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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 선박을 사랑하고, 구매하겠다"면서 양국 간 조선 분야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이 조선 뿐 아니라 제조업 분야에서도 르네상스가 이뤄지고 있고, 과정에 함께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미 정상은 조선업 협력에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경쟁에서 위기감을 느끼는 미국의 조선 능력과 관련해 한미 협력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뜻을 드러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선박 발주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선박을 아주 잘 건조합니다. 한국이 조선소 몇 곳을 미국에 들여와 미국이 다시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과정을 시작하는 방안을 고려 중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서 선박을 살 것"이라면서도 "한국 조선 업계가 미국에서 선박을 만들게 할 것"이라며 대미 투자를 압박했습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조선 분야뿐만 아니라 제조업 분야에서 미국과 함께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르네상스가 이루어지고 있고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도 함께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한미 무역 합의와 관련해 재협상을 논의할 수 있지만, 한국이 얻어갈 건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또 한국이 미국에서 필요한 품목으로 에너지를 지목하며 미국이 추진하는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 개발 사업에 한국이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미는 3,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를 조건으로 15%의 상호 관세율에 합의했지만, 알래스카 LNG 사업 등 세부 내용은 문서화하지 않았습니다.
한미 정상이 조선 분야 협력을 강조했지만, 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올린 폭탄 발언의 여파가 이어지면서 뉴욕 증시에 상장된, 한국 주식 시장에 투자하는 ETF, 상장 지수 펀드들은 1% 정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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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 선박을 사랑하고, 구매하겠다"면서 양국 간 조선 분야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이 조선 뿐 아니라 제조업 분야에서도 르네상스가 이뤄지고 있고, 과정에 함께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미 정상은 조선업 협력에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경쟁에서 위기감을 느끼는 미국의 조선 능력과 관련해 한미 협력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뜻을 드러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선박 발주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선박을 아주 잘 건조합니다. 한국이 조선소 몇 곳을 미국에 들여와 미국이 다시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과정을 시작하는 방안을 고려 중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서 선박을 살 것"이라면서도 "한국 조선 업계가 미국에서 선박을 만들게 할 것"이라며 대미 투자를 압박했습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조선 분야뿐만 아니라 제조업 분야에서 미국과 함께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르네상스가 이루어지고 있고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도 함께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한미 무역 합의와 관련해 재협상을 논의할 수 있지만, 한국이 얻어갈 건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또 한국이 미국에서 필요한 품목으로 에너지를 지목하며 미국이 추진하는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 개발 사업에 한국이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미는 3,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를 조건으로 15%의 상호 관세율에 합의했지만, 알래스카 LNG 사업 등 세부 내용은 문서화하지 않았습니다.
한미 정상이 조선 분야 협력을 강조했지만, 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올린 폭탄 발언의 여파가 이어지면서 뉴욕 증시에 상장된, 한국 주식 시장에 투자하는 ETF, 상장 지수 펀드들은 1% 정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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