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이 잭슨홀에서 했던 연설의 여파로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약보합으로 출발했습니다.
미 동부 시각 9시 50분 기준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0.2% 밀린 45,540.09를 기록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지수는 전장 대비 0.21% 내린 6,453.0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0.28% 떨어진 21,435.49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2일 파월 의장은 잭슨홀 연설에서 "실업률과 기타 노동시장 지표의 안정성을 고려하면 정책 기조 변경을 신중히 검토할 수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또 정책이 제약적 영역에 있는 상황에서 전망과 위험 균형의 변화는 정책 기조 조정을 정당화할 수 있다"고 말해 9월 연방 공개 시장 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고조에 대한 우려도 함께 언급했으나 시장은 파월이 고용 하방 위험에 더 비중을 두며 금리 인하를 선호하는 비둘기파적 입장을 내비쳤다고 해석했습니다.
다만 파월 의장의 발언에 직전 거래일 주요 주가지수가 1% 넘게 상승한 여파로 증시는 완만한 조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시카고 상품 거래소(CME) 페드 워치 툴에서 연방 기금 금리 선물 시장은 9월에 기준 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확률을 86.2%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 직후 90%를 넘던 확률은 시장이 흥분을 가라앉히면서 80%대로 내려앉았습니다.
바이털 놀리지는 "기술주에서 경기 순환주, 가치주로 순환되는 잠재적인 요소들을 확인했다"며 "기술주에서 다른 업종으로 넘어가는 순환매는 계속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기술과 통신 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하고 있지만, 낙폭은 크지 않습니다.
애플과 브로드컴, 알파벳은 강보합, 나머지는 약보합세를 유지하며, 시가 총액 1조 달러 이상의 기술 기업들은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인공지능(AI) 방산 업체 팔란티어는 4.4% 하락하며 가파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팔란티어는 지난 12일 19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찍은 뒤 하방 압력을 강하게 받고 있고,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 발언으로 증시 전체가 급등한 22일에도 1.64%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은 강보합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인텔과 같은 거래를 하는 기업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고, 인텔은 미국으로부터 반도체 보조금을 받는 대가로 자사의 지분 10%를 주기로 합의했습니다.
유럽 증시도 소폭 약세를 보이며 조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유로 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29% 내리고 있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0.41%, 독일 DAX 지수는 0.04% 하락했으며, 영국 증시는 뱅크 홀리데이를 맞아 휴장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근월물인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49% 오른 배럴당 64.61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미 동부 시각 9시 50분 기준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0.2% 밀린 45,540.09를 기록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지수는 전장 대비 0.21% 내린 6,453.0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0.28% 떨어진 21,435.49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2일 파월 의장은 잭슨홀 연설에서 "실업률과 기타 노동시장 지표의 안정성을 고려하면 정책 기조 변경을 신중히 검토할 수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또 정책이 제약적 영역에 있는 상황에서 전망과 위험 균형의 변화는 정책 기조 조정을 정당화할 수 있다"고 말해 9월 연방 공개 시장 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고조에 대한 우려도 함께 언급했으나 시장은 파월이 고용 하방 위험에 더 비중을 두며 금리 인하를 선호하는 비둘기파적 입장을 내비쳤다고 해석했습니다.
다만 파월 의장의 발언에 직전 거래일 주요 주가지수가 1% 넘게 상승한 여파로 증시는 완만한 조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시카고 상품 거래소(CME) 페드 워치 툴에서 연방 기금 금리 선물 시장은 9월에 기준 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확률을 86.2%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 직후 90%를 넘던 확률은 시장이 흥분을 가라앉히면서 80%대로 내려앉았습니다.
바이털 놀리지는 "기술주에서 경기 순환주, 가치주로 순환되는 잠재적인 요소들을 확인했다"며 "기술주에서 다른 업종으로 넘어가는 순환매는 계속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기술과 통신 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하고 있지만, 낙폭은 크지 않습니다.
애플과 브로드컴, 알파벳은 강보합, 나머지는 약보합세를 유지하며, 시가 총액 1조 달러 이상의 기술 기업들은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인공지능(AI) 방산 업체 팔란티어는 4.4% 하락하며 가파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팔란티어는 지난 12일 19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찍은 뒤 하방 압력을 강하게 받고 있고,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 발언으로 증시 전체가 급등한 22일에도 1.64%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은 강보합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인텔과 같은 거래를 하는 기업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고, 인텔은 미국으로부터 반도체 보조금을 받는 대가로 자사의 지분 10%를 주기로 합의했습니다.
유럽 증시도 소폭 약세를 보이며 조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유로 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29% 내리고 있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0.41%, 독일 DAX 지수는 0.04% 하락했으며, 영국 증시는 뱅크 홀리데이를 맞아 휴장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근월물인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49% 오른 배럴당 64.61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