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클레멘스, 야구 명예의 전당 올라야"

트럼프 "클레멘스, 야구 명예의 전당 올라야"

2025.08.25. 오전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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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투수인 로저 클레멘스가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올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4일 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위대한 로저 클레멘스, 아들인 카시와 골프를 쳤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클레멘스가 통산 354승과 사이영상 7차례 수상, 월드시리즈도 2차례 우승했다며 "놀런 라이언에 이어 가장 많은 삼진을 기록했으며, 당장 야구 명예의 전당에 입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클레멘스는 선수 시절 금지약물을 복용한 것이 인정돼 지금까지 미국야구기자협회의 명예의 전당 투표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람들은 클레멘스가 약물을 사용했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런 증거도 없다"며 "그는 약물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적이 없고, 로저는 처음부터 계속 부인해왔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미국과 유럽의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의 미국팀 단장인 키건 브래들리가 반드시 미국팀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스포츠에 개입하려는 의도를 보여 왔습니다.

AP통신은 1963년 아놀드 파머 이후 라이더컵에서 단장이 선수까지 겸한 적은 없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브래들리가 선수로도 뛰어야 한다는 뜻이라고 보도했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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