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미 수출 넉달 연속 감소...7월 10%↓·자동차는 28%↓

일본, 대미 수출 넉달 연속 감소...7월 10%↓·자동차는 28%↓

2025.08.20. 오후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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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영향 등으로 일본의 대미 수출이 넉 달 연속 감소했습니다.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7월 무역통계를 보면 7월 대미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1% 감소한 1조7천285억 엔, 우리 돈 16조4천억 원이었습니다.

일본의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 대미 수출액은 28.4% 줄어든 4천220억 엔, 우리 돈 4조 원으로 집계됐고, 수출 대수도 3.2% 감소한 12만3천531대였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수출액을 대수로 나눈 평균 단가는 26.1% 줄어든 341만 엔, 우리 돈 3천230만 원이라며, 5개월 연속 지난해 같은 달보다 낮았다고 전했습니다.

일본은 지난달 미국과 대미 수출 자동차 관세를 기존 27.5%에서 15%로 줄이기로 합의했지만, 실행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일본이 지난달 미국에 수출한 자동차 부품도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7.4% 줄었고, 반도체 등 제조 장치도 31.3% 감소했습니다.

일본의 7월 대미 수입액은 0.8% 줄어든 1조1천434억 엔, 우리 돈 10조8천억 원으로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고, 대미 무역 흑자는 5천851억 엔, 우리 돈 5조5천억 원이었습니다.

지난달 전체 무역수지는 두 달 만에 적자로 돌아섰는데, 적자액은 천175억 엔, 우리 돈 1조천억 원이었습니다.

수출액은 2.6%, 수입액은 7.5% 각각 감소했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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