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서 트럼프·젤렌스키 정상회담 1시간 반 진행
트럼프 "미, 우크라이나 미래 안보에 관여할 것"
트럼프 "영속적 평화 얻을 것"…평화협정 구상 강조
트럼프 "오늘 회담 잘 되면 푸틴과 3자 회담"
트럼프 "미, 우크라이나 미래 안보에 관여할 것"
트럼프 "영속적 평화 얻을 것"…평화협정 구상 강조
트럼프 "오늘 회담 잘 되면 푸틴과 3자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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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을 위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회담에 이어 유럽 정상들과의 회담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 안전보장에 관여하겠다고 말했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토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홍상희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정상회담, 어떻게 진행됐습니까?
[기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곳 시간으로 오후 1시 13분쯤 백악관에 도착한 뒤 바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나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마주 앉은 자리에서 우크라이나의 미래 안전보장에 미국이 관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군의 우크라이나 주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는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그들 (유럽)이 우크라이나에 있을 것이기 때문에 '제1방어선'이지만 우리도 그들을 도울 것입니다. 우리도 관여할겁니다.]
또 자신은 휴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영속적인 평화를 얻을 것이라면서 평화협정 추진 구상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모든 것이 잘 되면 3자회담을 할 것이라며 젤렌스키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여하는 3자 회담 추진 목표를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쟁이 멈춰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까지 3자 정상 회담을 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안보보장을 위해서는 미국의 모든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합의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원하는 게 뭔가요? 미군·정보·장비입니까?) 모든 것입니다. 강한 우크라이나 군대가 필요합니다. (미국 측)과 무기와 인력, 훈련, 정보 등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회담은 1시간 반 가까이 진행됐습니다.
오늘 양국 정상회담의 핵심 쟁점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요구한 돈바스 지역 영토 문제와 우크라이나 안전보장 방안인데, 자세한 회담 내용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토를 포함한 민감한 문제는 3자회담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유럽연합과 나토, 유럽 5개국 정상이 참여하는 회담이 바로 이어졌죠?
[기자]
네. 유럽 정상들이 참여한 다자회담도 한시간 쯤 전부터 시작됐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정상들과 백악관에 마련된 회담장에서 회담을 이어갔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이 참여했고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알렉산더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이 참석해 확대 정상회의가 진행됐습니다.
유럽 5개국 정상과 EU 집행위원장, 나토 사무총장까지 이례적으로 회담에 참여한건 우크라이나에 불리한 협상을 막기 위한 행보로 보이는데요.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보장을 위한 집단 방위 구상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습니다.
회원국을 집단 방위하는 나토 조약 5조와 유사한 방식으로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보장하는 안에 다자회담에서 의견이 모아질지도 관심입니다.
[앵커]
오늘 회담에 대한 러시아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러시아는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회담 직전 논평을 발표했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에 나토군이 배치되는 시나리오를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 나토군이 배치되면 예측 불가능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지난주 영국과 프랑스가 휴전 시 우크라이나에 병력을 파견할 가능성을 언급한데 대해 반발하면서 영국이 힘든 협상 작업에 개입하지 않기를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회담을 앞둔 오늘 새벽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사상자도 잇따랐습니다.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시에서 드론의 아파트 공격으로 생후 1살 아기를 포함해 7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밤사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 드론 140대와 미사일 4발을 발사해 6개 지역 25곳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과 종전을 위한 회담을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데도 공격에 나섰다며 이것이 안보보장이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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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종결을 위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회담에 이어 유럽 정상들과의 회담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 안전보장에 관여하겠다고 말했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토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홍상희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정상회담, 어떻게 진행됐습니까?
[기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곳 시간으로 오후 1시 13분쯤 백악관에 도착한 뒤 바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나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마주 앉은 자리에서 우크라이나의 미래 안전보장에 미국이 관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군의 우크라이나 주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는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그들 (유럽)이 우크라이나에 있을 것이기 때문에 '제1방어선'이지만 우리도 그들을 도울 것입니다. 우리도 관여할겁니다.]
또 자신은 휴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영속적인 평화를 얻을 것이라면서 평화협정 추진 구상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모든 것이 잘 되면 3자회담을 할 것이라며 젤렌스키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여하는 3자 회담 추진 목표를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쟁이 멈춰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까지 3자 정상 회담을 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안보보장을 위해서는 미국의 모든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합의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원하는 게 뭔가요? 미군·정보·장비입니까?) 모든 것입니다. 강한 우크라이나 군대가 필요합니다. (미국 측)과 무기와 인력, 훈련, 정보 등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회담은 1시간 반 가까이 진행됐습니다.
오늘 양국 정상회담의 핵심 쟁점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요구한 돈바스 지역 영토 문제와 우크라이나 안전보장 방안인데, 자세한 회담 내용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토를 포함한 민감한 문제는 3자회담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유럽연합과 나토, 유럽 5개국 정상이 참여하는 회담이 바로 이어졌죠?
[기자]
네. 유럽 정상들이 참여한 다자회담도 한시간 쯤 전부터 시작됐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정상들과 백악관에 마련된 회담장에서 회담을 이어갔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이 참여했고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알렉산더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이 참석해 확대 정상회의가 진행됐습니다.
유럽 5개국 정상과 EU 집행위원장, 나토 사무총장까지 이례적으로 회담에 참여한건 우크라이나에 불리한 협상을 막기 위한 행보로 보이는데요.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보장을 위한 집단 방위 구상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습니다.
회원국을 집단 방위하는 나토 조약 5조와 유사한 방식으로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보장하는 안에 다자회담에서 의견이 모아질지도 관심입니다.
[앵커]
오늘 회담에 대한 러시아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러시아는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회담 직전 논평을 발표했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에 나토군이 배치되는 시나리오를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 나토군이 배치되면 예측 불가능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지난주 영국과 프랑스가 휴전 시 우크라이나에 병력을 파견할 가능성을 언급한데 대해 반발하면서 영국이 힘든 협상 작업에 개입하지 않기를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회담을 앞둔 오늘 새벽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사상자도 잇따랐습니다.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시에서 드론의 아파트 공격으로 생후 1살 아기를 포함해 7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밤사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 드론 140대와 미사일 4발을 발사해 6개 지역 25곳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과 종전을 위한 회담을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데도 공격에 나섰다며 이것이 안보보장이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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